📅 발행: 2026-08-27 | 🔄 최종 업데이트: 2026-09-01
안녕하세요! 골목지기입니다.
연말정산 환급을 노리고 연금저축에 넣을지, 3년 뒤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ISA에 넣을지 — 같은 S&P500 ETF 한 종목을 사는데도 계좌부터 막힌다. 검색하면 "연금저축이 무조건 이긴다"는 글과 "요즘은 ISA다"는 글이 정반대로 부딪힌다.
어느 쪽도 틀린 말은 아니다. 문제는 그 결론이 갈리는 조건을 안 알려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은 두 계좌를 한 링에 세운다. 한쪽은 연금저축(세액공제), 다른 한쪽은 ISA 중개형(비과세)이다.
투자금액 3구간·소득 2구간에 3년 만기·연 8% 가정을 넣어 세후 숫자로 승부를 붙이고, "연금저축이 이긴다"는 주장이 어디서 뒤집히는지까지 따라간다. 기준일은 2026년 8월 27일, 세법은 2026년 개정 기준이다.
목차
- 링에 오른 두 선수 — 연금저축(세액공제) vs ISA(비과세)
- 주장 — "연금저축이 이긴다": 세액공제 3년 198만원의 벽
- 반론 — ISA가 연금저축을 역전하는 3가지 균열
- 판정 근거 — S&P500 ETF 4종은 승부를 가르지 못한다
- 화해 — 두 진영은 사실 '시퀀스'다: ISA→연금저축 이전
- 소득·투자금액별 최적 계좌 배치 결정표
- 골목지기 결론 — 조건부 관찰
- 🧭 골목지기 뷰 — 데이터 밖의 판단
1. 링에 오른 두 선수 — 연금저축(세액공제) vs ISA(비과세)
두 계좌는 절세를 노리는 무기가 다르다. 연금저축은 '넣을 때' 세금을 깎아주고(세액공제), ISA는 '벌었을 때' 세금을 안 매긴다(비과세). 무기가 다르니 유리한 상황도 다르다. 먼저 각 선수의 기본 스펙부터 세워 놓는다.
연금저축 — '넣는 순간' 세금을 깎는 선수
연금저축(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보험)은 납입 원금에 대한 세액공제가 핵심 유인이다. 2026년 기준 납입 세액공제 한도는 연 400만원이다.
- 총급여 5,500만원 이하(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 공제율 16.5% → 연 최대 66만원
- 총급여 5,500만원 초과: 공제율 13.2% → 연 최대 52.8만원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병행하면 연금저축+IRP 합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다. 16.5% 세율자 기준 IRP 추가 활용 시 연 최대 148.5만원 환급이 가능하다. 단, 이 글의 시뮬레이션은 연금저축 400만원 단독 기준이다.
아래 표는 소득 구간별로 '넣기만 해도 돌려받는 금액'이 얼마인지를 보여준다. 이 숫자가 연금저축 진영의 주력 무기다.
| 구분 | 해당 소득 기준 | 공제율 | 연 최대 공제액 | 3년 누적 공제 |
|---|---|---|---|---|
| 저·중소득 | 총급여 ≤ 5,500만원 | 16.5% | 66만원 | 198만원 |
| 고소득 | 총급여 > 5,500만원 | 13.2% | 52.8만원 | 158.4만원 |
연금저축엔 조건이 두 개 붙는다. 첫째, 세액공제는 '납부할 세금(결정세액)'이 있어야 작동한다.
결정세액이 공제액보다 작으면 차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둘째, 55세 이전에 해지하면 납입 원금까지 기타소득세 16.5% 대상이 된다.
인출 가능 시점(55세 이후 연금 수령)의 연금소득세는 연령별 3.3%(80세 이상)~5.5%(55~69세)다. 이 두 조건이 나중에 반론의 빌미가 된다.
ISA 중개형 — '벌어도' 세금을 안 매기는 선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중개형은 주식·ETF·채권·파생결합증권을 직접 편입하는 절세 계좌다. 2026년 세법 개정으로 납입 한도가 연 4,000만원, 총 2억원으로 2배 확대됐다. 비과세 한도는 계좌 유형에 따라 나뉜다.
이 표는 '내가 어느 유형에 해당해 얼마까지 비과세를 받는가'를 가른다. 비과세 한도가 ISA 진영의 주력 무기다.
| 계좌 유형 | 가입 조건 | 비과세 한도 | 초과분 세율 |
|---|---|---|---|
| 일반형 |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 500만원 | 9.9% 분리과세 |
| 서민형 |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 1,000만원 | 9.9% 분리과세 |
| 농어민형 | 농어업 종사자 확인 서류 제출 | 1,000만원 | 9.9% 분리과세 |
ISA 비과세는 '계좌 내 모든 금융상품의 순이익 합산'이 기준이다. 주식 ETF 수익에서 채권 이자 손실을 상계한 최종 순이익에만 적용되므로, 손실 헤지와 병행하면 활용 효율이 올라간다. 초과분 9.9% 분리과세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최고 49.5%)에 포함되지 않아,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는 고소득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2026년 개정의 진짜 변수는 한도 2배 확대보다 다른 곳에 있다. 의무 가입기간 3년 이후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면 전환금액의 10%(최대 300만원)를 추가 세액공제해주는 조항이 명문화됐다. 이 조항이 뒤에서 두 진영을 화해시키는 열쇠가 된다.
2. 주장 — "연금저축이 이긴다": 세액공제 3년 198만원의 벽
먼저 다수설의 손을 들어준다.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근로소득자라면, 세금만 놓고 볼 때 연금저축이 ISA를 이긴다.
이유는 단순하다. ISA 절세는 '수익'에서 나오지만 연금저축 절세는 '원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같은 조건에서 두 계좌를 3년 돌렸을 때 세후 숫자가 어떻게 갈리는지를 이 표가 보여준다. ISA 절세액과 연금저축 세액공제를 같은 줄에서 비교하는 게 핵심이다.
시뮬레이션 가정
- 투자 기간: 3년 (ISA 최소 의무 가입기간)
- 연평균 수익률: 8% (S&P500 장기 명목 평균 참고, 시뮬레이션 가정값 — 미래 수익 보장 아님)
- 3년 복리 배수: 1.08³ = 1.2597
- ISA 계좌 유형: 일반형 (비과세 한도 500만원)
- 연금저축 납입: 연 400만원 한도 풀 납입 가정
- 연금저축 인출 시점: 만 55세 이후 정상 수령 (연금소득세 5.5% 적용)
- 비교 기준: ISA 절세 효과 vs 연금저축 세액공제 3년 누적액
| 투자금액 | 3년 후 원리금 | 수익 | 일반계좌 세금(15.4%) | ISA 일반형 세금 | ISA 절세액 | 연금저축 3년 세액공제(16.5%) | 연금저축 3년 세액공제(13.2%) |
|---|---|---|---|---|---|---|---|
| 500만원 | 약 629.9만원 | 129.9만원 | 20.0만원 | 0원 (비과세) | +20.0만원 | 198만원 | 158.4만원 |
| 1,000만원 | 약 1,259.7만원 | 259.7만원 | 40.0만원 | 0원 (비과세) | +40.0만원 | 198만원 | 158.4만원 |
| 2,000만원 | 약 2,519.4만원 | 519.4만원 | 80.0만원 | 1.9만원 (초과분 9.9%) | +78.1만원 | 198만원 | 158.4만원 |
표에서 눈여겨볼 대비는 두 열이다. 연금저축 세액공제 3년 누적액(198만원 / 158.4만원)은 투자금액이 얼마든 고정이다.
공제가 납입 원금 400만원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반면 ISA 절세액은 수익이 커질수록 늘지만, 비과세 한도 500만원을 넘는 2,000만원 구간에서도 78.1만원에 그친다.
즉 세액공제 수혜가 가능하면 세금 절감액만 놓고는 연금저축이 세 구간 모두 앞선다. 여기까지가 다수설의 근거이고, 표만 보면 논쟁은 끝난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이 표가 딱 하나의 전제 위에 서 있다는 점이다 —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55세까지 안 건드린다'.
3. 반론 — ISA가 연금저축을 역전하는 3가지 균열
주장의 전제를 다시 읽어보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55세까지 안 건드린다.' 이 전제가 깨지는 사람에겐 198만원짜리 벽이 종이 벽이 된다. 전제가 무너지는 지점이 세 군데다.
균열 1 — 세액공제 수혜가 없는 투자자
연금저축 세액공제는 '납부할 세금(결정세액)'이 있어야 작동한다. 전업주부, 금융소득만 있는 피부양자, 사업소득 결손 구간의 자영업자, 비과세 소득만 있는 개인은 환급액이 0원이다.
이 경우 연금저축엔 절세 메리트는 사라지고 의무 유지(55세+) 비용만 남는다. ISA는 3년 의무 후 전액 인출이나 연금 이전이 자유롭다.
균열 2 — 3년 내 중도 인출 가능성이 있는 자금
연금저축을 55세 이전에 해지하면 기타소득세 16.5%가 납입 원금 전체에 부과된다(2026년 기준). 세액공제로 돌려받은 돈은 모두 토해내고 패널티까지 붙는다. ISA는 3년 후 전액 자유 인출이 되고, 긴급 자금을 써도 잔여 비과세 한도는 소멸하지 않는다(계좌 유지 가능). 3~10년 사이 목돈 계획이 있는 자금은 ISA가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균열 3 — 연금저축 연 400만원 한도를 이미 채운 투자자
연금저축+IRP 합산 한도(900만원)까지 납입 중인 투자자에게 ISA는 세금 없는 추가 운용처다. 연금저축 400만원 + IRP 500만원을 채운 뒤 여윳돈이 있다면, 그 돈을 ISA 중개형에 넣으면 비과세 한도(500만원) 이내 수익에 세금이 없다. 일반 증권계좌와 비교하면 ISA가 명확히 위다.
세 균열 중 하나라도 걸리면 앞 장의 '연금저축 우위'는 그 사람에게 성립하지 않는다. 반대로 세액공제가 넉넉히 나오고, 55세까지 인출 계획이 없고, 연금저축 한도가 남아 있다면 다수설대로 연금저축을 먼저 채우고 ISA를 보조로 쓰는 게 맞다. 결국 승자는 사람마다 다르다.
4. 판정 근거 — S&P500 ETF 4종은 승부를 가르지 못한다
계좌 논쟁을 하다 보면 "그래서 어느 ETF를 사냐"로 옮겨간다. 그런데 이 표를 보는 이유는 정반대다.
ETF 선택이 세제 승부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걸 확인하려는 것이다. ISA 중개형과 연금저축에서 모두 담을 수 있는 S&P500 ETF 4종을 나란히 세운다.
모두 환헤지 없음(달러 노출), 분배금 연 1회(연말)다.
| ETF명 | 종목코드 | 총보수(연) | 순자산 | 기준지수 | 환헤지 | 분배금 주기 |
|---|---|---|---|---|---|---|
| KODEX 미국S&P500 | 379800 | 연 0.0062% | 약 7.15조원 | S&P500 | 없음 | 연 1회 |
| TIGER 미국S&P500 | 360750 | 연 0.0068% | 약 6.80조원 | S&P500 | 없음 | 연 1회 |
| ACE 미국S&P500 | 360200 | 연 0.0083% | 약 2.40조원 | S&P500 | 없음 | 연 1회 |
| RISE 미국S&P500 | 379780 | 연 0.0068% | 약 1.20조원 | S&P500 | 없음 | 연 1회 |
총보수 최저는 KODEX 379800(연 0.0062%), 최고는 ACE 360200(연 0.0083%)이다. 둘 차이는 연 0.0021%p — 1억원 기준 연 2,100원이다.
앞 장에서 본 세제 효과(수만~수백만 원)와 비교하면 무시해도 되는 크기다. 순자산은 KODEX(약 7.15조원), TIGER(약 6.80조원) 순으로 유동성이 넉넉하고, ACE·RISE도 일중 괴리율 관리에 무리가 없다.
수익률도 같은 얘기다. 아래는 실측 12개월 가격 수익률이다.
가격 수익률 기준, 분배금 재투자 전 수치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 표를 보는 이유는 네 종목이 사실상 같은 궤도라는 걸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
| ETF명 | 종목코드 | 12개월 가격 수익률 | 측정 기간 |
|---|---|---|---|
| KODEX 미국S&P500 | 379800 | +20.3% | 2025-08-18 ~ 2026-08-27 |
| TIGER 미국S&P500 | 360750 | +20.2% | 2025-08-18 ~ 2026-08-27 |
| ACE 미국S&P500 | 360200 | +20.2% | 2025-08-18 ~ 2026-08-27 |
| RISE 미국S&P500 | 379780 | +20.4% | 2025-08-18 ~ 2026-08-27 |
4종의 12개월 수익률은 +20.2~+20.4%로 사실상 한 궤도다. 총보수 차이도 세제 효과에 묻힌다.
결론은 하나다 — 어떤 S&P500 ETF를 고르느냐는 이 논쟁의 승부처가 아니다. 계좌 껍데기를 먼저 정하고, ETF는 그다음에 고르는 순서가 맞다.
5. 화해 — 두 진영은 사실 '시퀀스'다: ISA→연금저축 이전
여기서 대립 구도가 반전된다. 2026년 세법엔 두 계좌를 이어 붙이는 조항이 있다. ISA와 연금저축은 '둘 중 하나'가 아니라 '순서대로 둘 다'일 수 있다는 뜻이다.
ISA 만기 해지 금액을 60일 이내에 연금저축(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보험) 또는 IRP로 이전하면 이전 금액의 10%, 최대 300만원을 추가 세액공제로 받는다. 이 한도는 기존 연금저축 납입 400만원 세액공제와 별도로 합산된다.
이 표는 'ISA에서 얼마를 넘기면 추가로 얼마를 돌려받는가'를 보여준다. 두 진영이 손잡았을 때 생기는 보너스가 근거다.
| ISA 이전 금액 | 추가 세액공제(10%) | 16.5% 세율자 환급액 | 13.2% 세율자 환급액 | 비고 |
|---|---|---|---|---|
| 1,000만원 | 100만원 | 16.5만원 | 13.2만원 | 한도 미달 |
| 2,000만원 | 200만원 | 33.0만원 | 26.4만원 | 한도 미달 |
| 3,000만원 이상 | 300만원 (상한) | 49.5만원 | 39.6만원 | 추가공제 상한 도달 |
이전 전략의 실익은 세 가지다.
첫째, ISA 비과세 수익(최대 500만원)은 연금저축 이전 후에도 소멸하지 않는다. ISA에서 비과세로 불린 수익이 연금 계좌로 들어가 다시 연금 운용 자산이 된다.
둘째, 연금저축 납입 400만원 한도를 이미 채운 해에도 이전분 추가 세액공제는 별도로 인정된다. 정규 납입 66만원 + ISA 이전 추가공제 최대 49.5만원(16.5% 세율자, 이전 3,000만원 기준) = 연 최대 115.5만원 환급이 가능하다.
셋째, ISA 3년 만기 → 즉시 연금저축 이전을 반복하면 3년마다 추가 세액공제 이벤트가 생긴다. 10년 운용 시 최대 3회 이전 사이클(3년·6년·9년 만기)에서 각 최대 49.5만원, 합계 148.5만원 추가 환급이 가능하다(16.5% 세율자, 3,000만원 이상 이전 시).
6. 소득·투자금액별 최적 계좌 배치 결정표
주장과 반론을 한 장에 눌러 담으면 결국 '내가 어느 유형인가'로 귀결된다. 아래 결정표는 소득 유형과 투자 가능 기간을 기준으로 계좌 우선순위를 정리한다. 이 표를 보는 이유는 앞의 논쟁을 내 상황에 대입해 1순위를 찾기 위함이다.
| 투자자 유형 | 세액공제 수혜 | 인출 시점 | 추천 1순위 | 추천 2순위 | 비고 |
|---|---|---|---|---|---|
| 근로소득자 (총급여 ≤ 5,500만원) | 있음 (16.5%) | 55세 이후 | 연금저축 | ISA (한도 초과분) | 연금저축 400만원 납입 → ISA로 추가 운용 |
| 근로소득자 (총급여 > 5,500만원) | 있음 (13.2%) | 55세 이후 | 연금저축+IRP | ISA (한도 초과분) | 금융소득 종합과세 구간이면 ISA 9.9% 더 유리 |
| 전업주부·피부양자 | 없음 | 3~10년 | ISA 중개형 | 일반계좌 | 세액공제 0 → ISA 비과세만 활용 |
| 자영업자 (결손·소득 불규칙) | 연도별 변동 | 3~5년 | ISA 중개형 | 세액공제 연도에 연금저축 | 중도 해지 리스크 관리 필수 |
| 연금저축 한도 소진 투자자 | 있음 (이미 활용) | 자유 | ISA 중개형 | 일반계좌 | ISA 3년 만기 후 연금 이전 콤보 가능 |
결정표의 1차 분기점은 세액공제 수혜 여부다. 수혜가 있으면 연금저축+IRP를 먼저 소진하고 남는 자금을 ISA로 돌린다.
수혜가 없으면 ISA가 사실상 유일한 과세 회피 경로다. 논쟁의 승자는 '계좌'가 아니라 '내 소득 상황'이 정한다.
7. 골목지기 결론 — 조건부 관찰
주장과 반론을 종합하면 세 가지 조건부 관찰이 남는다.
관찰 1 — 세액공제 수혜자는 연금저축 우선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연금저축에 연 400만원을 납입하면 3년 누적 세액공제는 198만원이다. 같은 금액(500만~2,000만원)을 ISA에서 운용한 절세 효과(20만~78만원)보다 2.5~10배 크다.
단, 55세 이후 정상 수령이 전제다. 중도 인출 가능성이 있는 자금은 세전 절세액이 아니라 해지 패널티(기타소득세 16.5%)를 포함한 실질 비용으로 따져야 한다.
관찰 2 — ISA가 독립적으로 앞서는 구간은 세 조건의 교집합
세액공제 수혜 부재(전업주부·피부양자·결손 자영업자), 중도 인출 가능성, 연금저축 한도 소진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ISA 중개형은 일반 증권계좌 대비 명확한 세후 우위를 갖는다. 이 구간에서 KODEX 미국S&P500(379800, 총보수 연 0.0062%)은 유동성·보수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로 확인된다.
관찰 3 — ISA→연금저축 이전 콤보가 최적 경로
세액공제 수혜자라면 ISA를 3년 운용 후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는 시퀀스가 세금 절감을 극대화한다. 이전 금액 3,000만원 기준 16.5% 세율자는 이전 연도에 추가 세액공제 49.5만원을 받는다. ISA 비과세 수익은 이전 후에도 소멸하지 않으므로, ISA(비과세 운용) → 연금저축(세액공제 추가 수혜) → 연금 수령(연금소득세 3.3~5.5%)의 3단 구조가 현행 세법상 가장 유리한 경로다.
ETF 4종 간 총보수·수익률 차이는 세제 설계 효과에 비하면 부차적이다. 계좌 구조를 먼저 정하고 ETF를 고르는 순서가 합리적이다.
🧭 골목지기 뷰 — 데이터 밖의 판단
골목지기가 이 글의 데이터에서 주목한 단 하나는 세율도 수익률도 아니다. 세액공제 '수혜가 되느냐 안 되느냐'라는 이진 스위치다.
대부분의 계좌 비교는 몇 %를 아끼느냐로 저울질하지만, 골목지기는 그 저울 자체가 '결정세액이 존재하는가'라는 스위치 하나로 켜지고 꺼진다고 판단한다. 소득이 끊긴 해가 한 번 끼면 연금저축의 절세는 종이 위 숫자로만 남는다.
시장은 흔히 'S&P500이면 어느 운용사든 똑같으니 티커부터 고르라'고 말한다. 골목지기는 순서가 거꾸로라고 본다.
총보수 0.002%p를 좁히려 종목을 저울질하는 동안, 계좌를 잘못 고르면 그 몇백 배의 세금이 갈린다. 논쟁의 무게중심은 티커가 아니라 계좌라는 껍데기에 있다고 판단한다.
이 관점은 두 가지가 확인되면 폐기한다. 하나, ISA→연금저축 이전 추가 세액공제 조항이 세법 개정으로 축소·폐지되면 '시퀀스 전략'의 뼈대가 무너진다.
둘, 연금저축 중도 해지 패널티(기타소득세)가 완화돼 유동성 잠금 비용이 사라지면 ISA가 지키던 '자금 유연성' 우위도 흐려진다. 둘 중 하나라도 바뀌면 이 글의 결정표는 다시 그려야 한다.
골목지기는 계좌를 '승자 하나 고르기'가 아니라 '수도관 배치'로 다룬다. 세액공제가 살아 있는 해엔 연금저축 관을 먼저 채우고, 소득이 불규칙한 해나 3년 안에 쓸 자금은 ISA 관으로 흘린다. 지금 지켜보는 건 두 가지다 — 내년 세법개정안에서 이전 추가공제 조항이 유지되는지, 그리고 ISA 납입한도 2배 확대가 실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지.
💡 골목지기 퀀트 뷰 핵심 FAQ
Q1. ISA 중개형과 연금저축 중 어느 것이 세금을 더 아낄 수 있나요?
세액공제 수혜가 가능한 근로소득자라면 3년 단위 세금 절감 규모는 연금저축이 ISA보다 2.5~10배 크다. 연금저축 3년 세액공제 누적(198만원, 16.5% 세율자)이 ISA 절세액(20만원~78만원)을 압도한다. 단, 연금저축은 55세 이후 인출 조건이 붙으므로 3년 내 자금 사용 계획이 있다면 ISA가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Q2. ISA 만기 후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면 추가 세액공제를 얼마나 받나요?
2026년 기준, 이전 금액의 10%, 최대 300만원을 추가 세액공제로 받는다. 16.5% 세율자가 ISA 만기 3,000만원을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면 추가 환급액은 49.5만원(300만원 × 16.5%)이다. 이 한도는 기존 연금저축 납입 세액공제 66만원/년과 별도로 합산된다.
Q3. ISA 중개형에 S&P500 ETF를 담을 때 환율 리스크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KODEX·TIGER·ACE·RISE 미국S&P500 ETF 4종은 모두 환헤지 없이 달러 노출 구조다. 원화 약세 시 수익에 유리하고, 원화 강세 시 수익이 축소된다.
ISA 비과세 한도(500만원)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환차손도 순이익 계산에 포함한다. 환헤지 상품(H 시리즈)을 원한다면 별도 종목을 탐색해야 하며, 현재 ISA에서 편입 가능한 H 시리즈 S&P500 ETF는 동일 4종 운용사 라인업 내에 존재한다.
운영 원칙: 실측 수익률 직접 계산 / 세법 조문 기반 시뮬레이션 / 과대 수익 보장 표현 배제
데이터 출처:
- 금융위원회 ISA 제도 안내 (2026년 개정 기준)
- 국세청 연금저축 세액공제 안내 (2026년 귀속 기준)
- ETF CHECK — 총보수·순자산 (2026-08-27 기준)
-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 일별 NAV 데이터 (2025-08-18 ~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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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연금저축·IRP 인출 순서 절세 시뮬레이션은 '연금나침반', 배당과 연금을 합친 월 실수령 달력은 '은퇴월급'으로 미리 계산한다. 둘 다 로그인·연동 없는 무료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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